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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여행정보 | 천년이 된 팽나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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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년이 된 팽나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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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년이 된 팽나무 소개
천년이 된 팽나무

민속촌이 있는 마을로 유명한 성읍리.
그래서 “대장금”과 같은 tv프로그램의 촬영지가 되기도 하였던 마을이다.
이 마을 한복판에는 성읍리와 오랜 세월을 함께 한 큰 팽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.
이 팽아무에 깃든 이야기를 들어보자...

성읍리(表善面 城邑里) 마을 복판에는 큼직막한 팽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,
그 수령이 족히 천년은 되었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.
워낙 오래된 나무여서 속이 텅 비어 있으며, 비가 내려 그 속에 물이 고이면 그 이 마을 사람들은 눈병이 걸린 눈에 바르는 특효약으로 쓰이기도 한다.
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서 순이 먼저 나는 방향을 보고 점도 치곤 해왔다.
동서남북 중 제일 먼저 순이 나기 시작하는 방향의 동네에 풍년이 들게 되고, 나무 가운데에서부터 순이 돋기 시작하면 성읍리 전체가 풍년을 맞는다고 믿어왔다고 한다.
이렇게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오랜 세월을 지내온 이 팽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.

이 마을에 김면수라는 현감(縣監)이 부임한 적이 있었는데, 그는 유출이와 유득이라는 두 아들과 금전이(또는 복돋이·유행이)라 불리우는 딸이 하나 있었다.
어느 날 이 김면수 현감은, 가지가 너무 뻗어 현청에 드는 햇빛을 가린다고 하여 팽나무의 가지들을 잘라 버렸다고 한다. 그러자 이상하게도 그의 딸이 죽고 말았다.
그 후로 사람들은 이 나무를 함부로 하면 자신에게 불행이 찾아온다고 믿고 이 나무에 함부로 손을 대려는 사람이 없었다.
오늘날에는 천연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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